국가직 9급 공무원 되는 법 04 독학②(행정법/행정학)

국가직 9급 공무원 되는 법 02 독학①(국어/영어/한국사) (tistory.com)

국가직 9급 공무원 되는 법 02 독학①(국어/영어/한국사)

 

행정법

기본서

1) 써니 행정법총론 세트 (★★★★★)

강의는 숲그린 특강을 수강하였다. 숲그린에 있는 내용 설명과 날개에 있는 기출 지문을 짚어주는 강의이다. 기본이론을 들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기본이론을 생략하고 듣기에는 버거운 강의였지만,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물론 기본이론에서의 설명들이 판례를 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핵심은 수험생 본인이 기출 지문에 익숙해지고 정답을 고를 수 있을 만큼의 암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수업을 듣는 대신 숲그린 특강을 통해서 포인트를 찾는 것에 주력했고 기본서 날개에 있는 기출 지문들을 반복적으로 복습했다. 회독할 때마다 확실하게 암기된 지문은 지우고 아직 잘 외워지지 않는 기출 지문들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다음에 회독할 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행정법의 '양' 때문에 고생스러웠지만 지문을 눈에 익히기만 하면 공부한 만큼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정직한 과목이라고 생각한다.써니 행정법총론 기본서의 장점은 페이지 날개에 있는 OX 기출지문들을 통해 빈출 되는 포인트들을 기출지문으로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과목을 불문하고 기본서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그 어떤 교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진입은 쉬우면서 자연스럽게 복습을 반복하게끔 교재가 구성되어 있는데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한 최적화된 수험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문제집

1) 써니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 (★★★★★)
단원별 기출문제집이다. 문제의 수도 많고 해설도 풍부하다. 최근 공시판을 보면 과목마다 문제집을 여러 종류로 쪼개서 출간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불안감에서라도 계속해서 이런저런 문제집을 구입하게 되는데, 써니 행정법은 그런 추세를 따르지 않는 것 같고 혜자스럽게 수험생들에게 교재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그냥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이면 충분하다 못해 넘치게끔 만들어 준다. 개인적으로 기본이론을 어느 정도 회독하고 취약점을 확실하게 찾은 후 기출문제집을 풀고 틀린 문제들은 반복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행정학

기본서

1) 김중규 선행정학 개론 9급 (★★★★☆)

강의는 최영희 강사의 All-in-one 꼼꼼한 개념 완성(2단계)를 수강했다. 강사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는데 선행정학 기본서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과 강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60강), 그리고 젊은 강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혹시라도 최영희 강사의 강의를 수강할지 고민하는 수험생을 위해서 간단하게 장·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장점은 빈출 되는 포인트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고 단점은 두문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험생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행정학의 경우 키워드를 떠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문자를 활용하는 공부법이 수험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두문자를 잘 활용하지 않는 수업 스타일을 단점이라고 느꼈다.

선행정학 기본서는 업계 1타 강사의 편집증적인 꼼꼼함이 돋보이는데, 그 부분이 교재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행정학은 이론들의 나열이기 때문에 시험에 나올 만한 모든 이론들을 공부하는 것은 단기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빈출 되는 포인트들 위주로 콤팩트 하게 암기해서 90점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처음보는 이론이더라도 상식적으로 접근해서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은 편이다) 또 실제 시험에서 풀이에 10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이래저래 효율성이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선행정학 기본서에 방대한 이론들이 담겨 있는데, 다행인 것은 중요도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 

문제집

1) 김중규 최빈출 400 선행정학 (★★★★★)
수험생의 부담을 확 덜어주는 감사한 문제집이다. 올해는 최빈출 500 선행정학으로 문제 수를 늘린 것 같은데 결코 많은 분량이 아니다. 그러나 분량은 많지 않다고 해서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단원별로 최빈출되는 문제들을 수록하고 해설도 풍부하게 실려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복습할 수 있다. 필자는 최빈출 400 선행정학 위주로 공부했고 국가직(95점)과 지방직(90점)에서 목표로 했던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필자처럼 시간이 부족하고 단기에 승부를 봐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략적인 공부 방법과 함께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자기 확신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하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해서 시작하지만 공부를 하다 보면 불안감에 공부의 양을 자꾸 늘리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물론 다른 과목들이 합격에 충분한 점수가 꾸준하게 나오고 남아 있는 시간도 많다면 취약 과목의 공부 양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본도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할 분량만 자꾸 늘리는 것이야말로 실패의 지름길로 발을 디디는 꼴이 아닐까 싶다.

 

2) ALL PASS 모의고사 국가9급 (★★★☆☆)
그동안 공부한 것들을 시험 직전에 최종적으로 복습하고 문풀 시간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고사 문제집이다. 실제 시험보다는 답을 고르기 까다롭기 때문에 체감 난도는 높은 편이다. 빈출 되는 문제들과 함께 예상 문제들이 적절하게 섞여있다. 아쉬웠던 부분은 최빈출 문제집에 비해서 해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최빈출 문제집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지 부실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의고사 문제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당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행정학 공부를 양적으로 최소화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문제집에 있는 지문과 해설도 꼼꼼하게 보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