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공무원 02 면접(제출서류, 권장지정도서, 면접스터디)

2021. 5. 25. 06:00공무원/지방직 9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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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활부터 글을 쓰는 게 순서가 맞지만 공부방법 같은 경우에는 각자의 기본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주관적인 요소가 많고 참고할 만한 합격수기도 온라인 상에 많기 때문에 우선은 그와 관련된 글은 나중으로 미루도록 하겠다. 그러나 필자는 다른 합격생들보다 하루 공부시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최단기로 합격권 점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9급 공무원 세계에서 국가직도 아닌데 공부방법을 논할 깜냥이 되느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자신감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작성하게 될 글에서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

 

먼저 같은 길을 지나왔기 때문에 필자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점수는 올릴 수 있는 팁이 될 만한 것들을 줄 수 있을 텐데, 그와 관련된 내용은 나중에 기회가 될 때 글을 쓰기로 하고 여기서는 지방직 9급 공무원 면접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제출서류

 

면접시험 시행계획은 필기시험 합격자와 함께 공고된다. 공고문에는 합격자 명단과 함께 제출서류에 관하여 안내가 되어 있다.(제출기한, 제출장소, 제출방법 등)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이다. 제시된 서류들을 준비하여 방문 또는 우편의 방법으로 기한까지 제출하면 된다.

 

 

권장지정도서

 

공고문 중 특기할 만한 내용이 있었다면 필자가 시험을 본 지자체에서는 권장지정도서 목록을 첨부했는데 그중 1권을 필기합격자가 선택하여 면접일까지 읽어오는 것이었다. 감상문까지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면접에서 관련 내용을 토대로 질문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면접에서 책과 관련된 심도 깊은 답변까지 요구하는 질문은 없었고 책을 읽었는지 확인하는 정도의 가벼운 질문들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혹시 비슷한 것을 준비하는 필기합격자가 있다면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지정도서를 빠르게 읽으면서 줄거리를 요약하며 포인트를 암기하는 정도로 준비하면 충분할 것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및 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 中

 

 

면접스터

 

필자는 9꿈사를 통해서 모집한 면접스터디와 함께 집 근처 공무원 학원에서 진행한 면접특강을 병행했다. 면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학원에서 진행하는 면접특강을 신청했지만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하면 면접특강에 등록한 학생들과 면접스터디를 구성해준 것 정도였기 때문에 학원에서 진행하는 면접특강을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어쨌는 필자는 결과적으로 면접스터디만 2개를 진행한 꼴이었다.

 

면접스터디의 내용은 간단하다. 학원에서 나누어 준 면접 질문들(또는 여러 사이트에서 서칭한 자료들)을 스터디원 각자가 답변을 준비해 와서 스터디원들 앞에서 답변해보는 것의 반복이다. 스터디원들을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내가 모르는 나쁜 습관이나 답변 내용 등을 서로 지적해주며 반복된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점수에 여유가 있거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혼자서 면접을 준비하더라고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동기 중 한 명은 점수가 여유가 있다며 따로 혼자서 면접을 준비했고 이변 없이 합격했다) 그렇지 않다면 스터디를 활용하여 얻어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 경험으로는 학원에서 구성해 준 스터디의 스터디원들은 크게 모난 것 없이 무난한 사람들이었어서 자기가 미처 몰랐던 나쁜 습관들을 확인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정도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9꿈사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모집했던 스터디의 스터디원은 일반적인 삶의 경로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부족한 경험을 다른 시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또 보다 통념에 가까운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답변을 수정·보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물론 의미 있는 것이지만, 냉정하게 후자의 스터디는 필자에게 남는 것이 없는 시간이었다. 고로 스터디에 참여할 때 스터디원들의 구성이 중요하고 점수에 여유가 없는 필기합격자의 경우에는 쓸데없는 스터디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

 

 

면접시험

 

면접장소와 일자는 공고문에 첨부가 된다. 면접은 한 명당 약 20분가량 진행됐고 ① 자기소개 ② 지정도서 ③ 공직관 ④ 상황에 따른 대처 순으로 질문을 받았다.

 

어떤 공무원 시험 과목 강사가 공무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면접관의 머리에 그 수험생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면접관들에게 어떤 자신만의 특별함을 어필하려는 것보다는 예의 바른 자세조직에 순응적인 태도, 올바른 공직관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에 맞는 답변들을 준비해 가는 것이 공무원 면접에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면접 이미지(출처: 법률저널)

 

필자도 면접관들의 질문에 유창하게 답변하지는 못했지만 더듬더듬하면서도 공직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답변에 녹여 내기 위해 노력했고 여유로운 필기점수는 아니었지만 2016년도에 지방직 9급 행정직 공무원에 최종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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